프로배구 남자부 안산 OK저축은행이 부산으로 연고지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와 배구계에 따르면 OK저축은행은 최근 부산시와 '연고지 이전' 협상을 거의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에 초, 중, 고교 배구팀이 많다. 프로 구단이 자리 잡기 좋은 환경"이라면서 "OK저축은행을 포함한 배구 관계자들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실행위원회를 열고 이사회 안건을 정한 뒤 24일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실행위원회를 통해 이사회 안건을 확정하고, 이사회에서'OK저축은행 읏맨 프로배구단 연고지 이전'에 관해 심의할 가능성이 높다. OK저축은행은 "한국 배구 발전을 위해 다각도로 고민하는 건 사실이지만, 아직 연고지 이전에 관해 확정된 건 없다"고 전했다. KOVO 이사회가 OK저축은행의 연고지 이전을 승인하면 부산은 서울, 인천, 수원에 이어 4번째로 4대 프로스포츠 구단을 보유한 지자체가 된다. OK저축은행의 연고지 이전 추진에는 명분도 있다. 현재 V리그 남녀부 14개 구단 중 9개 팀이 서울과 경기도를 연고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남자부 7개 구단 중 지방을 연고로 하는 팀은 현대캐피탈(충남 천안), 삼성화
LA다저스 김혜성이 좌완 투수를 상대로 동점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혜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방문 경기에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8-7 승리에 기여했다. 첫 타석 뜬 공, 두 번째 타석 삼진아웃으로 아쉬움을 삼킨 김혜성은 5회 일본 출신 왼손 불펜 마쓰이 유키의 2구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안타로 연결했다. 팀이 5-6으로 역전을 당한 상황에서 맞은 2사 2루의 결정적인 찬스를 타점으로 연결한 그의 재능이 번뜩이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김혜성에게 다음 타석은 허락되지 않았다. 6-6으로 맞선 8회초 샌디에이고가 오른손 불펜 제러마이아 에스트라다를 대신해 좌완 투수 아드리안 모레혼을 등판시키자 로버츠 감독은 곧바로 김혜성을 오른손 타자 엔리케 에르난데스로 교체했다. 그러나 교체 출전한 에르난데스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정규이닝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연장 10회초 다저스가 승부치기에서 2점을 뽑아내면서 8-7, 진땀승을 거뒀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스포츠 격언을 상기시킨 수원 삼성과 성남FC의 경기가 K리그2 15라운드 베스트 매치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6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수원과 성남의 경기가 '하나은행 K리그2 2025 15라운드 베스트 매치로 뽑혔다"라고 10일 밝혔다. 전반 8분 파울리뇨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수원은 전반 37분 성남 후이즈에게 동점골을 내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경기를 펼쳤지만 승부의 균형을 깨지 못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은 수원은 키커로 나선 이기제가 상대 골망을 흔들면서 2-1로 승리했다. 그림 같은 왼발 프리킥 골로 수원에게 승점 3을 안긴 이기제는 선제골을 넣은 파울리뇨와 함께 K리그2 15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디펜딩 챔피언' 연천 미라클이 '2025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서 2년 연속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연천 미라클은 10일 현재 21승 1무 2패를 기록하며 1위에 올라 있다. 2위 화성 코리요(17승 2무 6패)와 승차는 4경기다. 3월 7일 화성 코리요와 개막전을 9-2, 7회 콜드게임승으로 장식하며 산뜻하게 출발한 연천 미라클은 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8개 팀 중 유일하게 20승 고지를 넘었다. 현재 경기력을 끝까지 유지하면서 2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또한 연천 미라클은 올 시즌 '더블'(2관왕)도 노리고 있다. 연천 미라클이 경기도리그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한다면, 지난달 진행된 '2025 KBO DREAM CUP 독립야구대회' 우승까지 포함해 2관왕에 오르게 된다. 연천 미라클은 올 시즌 단단한 마운드와 파괴적인 타선을 앞세워 리그 생태계를 교란하고 있다. 특히 진현우는 30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36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평균자책점 0.88을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나란히 시즌 6승을 거둔 지윤·최우혁과 최종완 등도 뛰어난 피칭을 선보이며 상대 타선을 요리하고 있다. 타선에서는 김
경기체고가 '제53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여자고등부 3200m 계주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경기체고는 10일 경북 예천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고부 3200m 계주 결승에서 정서진, 공지민, 김보미, 박지빈이 이어 달려 9분40초76을 기록, 영천성남여고(9분35초94) 다음으로 골인해 2위에 올랐다. 남고부 3200m 계주에서는 연천 전곡고가 2위에 입상했다. 이대건, 김홍유, 권혁찬, 강선웅으로 팀을 결성한 전곡고는 결승에서 8분06초31로 대구체고(7분57초64)에 뒤져 준우승했다. 이밖에 화성시청과 파주시청은 1600m 혼성계주 결승에서 각각 3분31초76, 3분47초73을 기록하며 정선군청(3분29초25)에 이어 2위와 3위에 올랐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 명예의 전당' 선수 부문 헌액자 후보 2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연맹은 10일 "K리그 명예의 전당 선정위원회가 출전, 득점, 클린시트, 시즌 베스트11, 시즌 MVP 수상 등 입후보 조건을 충족한 은퇴선수 230여 명을 대상으로 논의를 거쳐 후보를 선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K리그 명예의 전당은 선수(STARS), 지도자(LEADERS), 공헌자(HONORS) 3개 부문으로 구성되며 2023년을 시작으로 2년마다 헌액자를 선정한다. 올해 4명이 선정되는 선수 부문에는 K리그1 수원FC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김은중 감독을 비롯해 고정운, 김도훈, 김병지, 김주성, 김현석, 데얀, 라데, 박경훈, 샤샤, 서정원, 신의손(사리체프), 고(故) 유상철, 윤상철, 이운재, 이태호, 정용환, 최강희, 최진철, 황선홍 등이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선정위원회 자체 투표와 구단 대표자 투표, 미디어 투표, 팬 투표를 진행한 뒤 가장 점수가 높은 4명이 최종 헌액자로 선정된다. 팬 투표는 19일부터 27일까지 9일 동안 진행된다. 투표를 원하는 팬들은 K리그 공식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지도자와 공헌자 부문 헌액자는 선정위원회 심사로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는 K리그1 울산 HD U-22 자원으로 활약했던 장시영을 임대 영입했다고 밝혔다. 부천은 10일 "2002년생 공격수 장시영을 임대 영입하며 측면 강화에 나섰다"고 전했다. 현대고, 연세대를 거쳐 프로무대를 밟은 장시영은 울산서 활약하며 꾸준히 연령별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특히 지난해에는 U-23 대표팀으로 발탁돼 2024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과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U-23 아시안컵에서 뛰며 국제 무대 경험을 쌓았다. 장시영은 빠른 발과 왕성한 활동량을 겸비한 다재다능한 측면 자원으로, 공격과 수비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다. 넓은 활동 범위로 공수를 넘나드는 저돌적인 연계 플레이가 강점인 선수로 평가되고 있다. 부천은 장시영의 과감한 플레이 스타일이 팀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영민 감독은 "장시영은 뛰어난 측면 자원이다. 특유의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와 활동량으로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장시영은 "부천이라는 좋은 팀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팀의 목표인 승격에 기여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공격포인트 10개 이상을 기록
프로축구 K리그2 화성FC의 중앙수비수 함선우가 팬들이 선정한 5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화성은 "2일부터 5일까지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진행된 팬투표에서 함선우가 64%, 과반 이상의 득표율로 월간 MVP의 주인공이 됐다"라고 9일 밝혔다. 함선우는 지난 5월 4일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10라운드 천안시티와 홈경기서 날카로운 로빙 스루패스로 상대 수비라인을 완벽히 무너뜨리며 도움을 기록,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현재는 팀 내 최다 도움(2도움)을 기록 중이다. 넓은 시야와 뛰어난 연계 능력을 갖춘 함선우는 공수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빠른 판단력과 적극적인 커버플레이로 수비에 안정감을 더하고 있다. 함선우는 "아직 많이 부족한 저를 5월 MVP로 뽑아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기회를 주신 감독님과 코칭스태프분들 그리고 항상 잘 챙겨주시는 형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더욱더 배우고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수원도시공사는 프로야구 경기에 이어 수원종합운동장 프로축구 경기 시에도 사전주차예약제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수원도시공사는 14일 수원FC 홈경기(vs FC안양)부터 사전주차예약제를 시행한다. 프로축구 경기 당일 수원종합운동장 내 주차를 원하는 관람객은 경기 시작 7일 전 오후 2시부터 수원도시공사 홈페이지와 프로축구 수원FC 홈페이지에서 주차 예약을 하면 된다. 주차요금은 운동장 내 키오스크를 통해 신용카드나 QR코드로 결제하면 된다. 사전 주차 미예약 차량은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수원종합운동장 출입이 제한된다. 사전주차예약제는 프로경기 관람객들로 인한 교통 혼잡과 대중교통 이용 장려를 위해 도입된 제도로 수원도시공사는 2015년부터 프로야구 사전주차예약제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수원종합운동장 내에는 프로야구 kt wiz의 홈구장인 케이티위즈파크가 있다. 허정문 수원도시공사 사장은 "경기 전후로 집중되는 차량으로 인해 종합운동장 인근 차량정체가 극심하다"며 "사전주차예약제가 선진 관람 문화 선도와 교통문제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
2024-2025시즌 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막을 내렸다. 15명이 KBL을 떠났고, 미계약 상태로 있던 10명은 재협상에서도 계약하지 못했다. 9일 KBL이 발표한 2025 FA 원소속 구단 재협상 결과에 따르면 대상 선수 24명 가운데 최창진(수원 KT)만 기간 1년·보수 6000만 원의 조건으로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김진용, 이원대(이상 서울 삼성), 함준후(고양 소노), 박준형, 장태진(이상 창원 LG), 이종현, 송창용(이상 안양 정관장), 이호준(KT), 김동량, 조상열, 김철욱, 김진모(대구 한국가스공사), 김현민(울산 현대모비스) 등 13명은 은퇴 선수로 새로 공시됐다. 이로써 원소속 구단과 재협상 기간 이전에 은퇴 의사를 밝힌 김시래(원주 DB)와 전태영(부산 KCC)을 포함해 15명의 은퇴 공시가 확정됐다. 이 가운데 국가대표 출신 빅맨 이종현은 해외 리그에 진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승욱(삼성), 유진(소노), 장문호, 김지후(이상 서울 SK), 이승훈(LG), 이두호(KT), 김지완, 전준우(이상 현대모비스), 박세진, 김민욱(이상 무소속)은 계약 미체결 상태로 남았다. 5월 19일 시작된 2025 FA 시장에는…